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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쏙] "中 보복 피해 최대 17조"...손 놓았던 정부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피해가 클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만큼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예상되는 피해가 최대 17조 원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데도 정부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보복은 없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잇따라 내놨습니다.

이대건 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최근 들어 중국의 '사드 보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가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하루 하루 새로운 소식이 들어올 정도로 피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화면은 중국 SNS에 올라온 동영상입니다.

롯데에서 생산하는 소주를 중장비로 뭉개기도 하고, "롯데는 중국을 떠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도 눈에 뜁니다.

중국 현지에서 롯데에 대한 보복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롯데마트 직원: 많은 지점이 영업정지를 당했다고 들었어요. 이곳이 문을 닫으면 일자리를 잃기 때문에 걱정이 큽니다.]

중국 정부가 한국행 전세기 운항을 잇따라 불허 하면서 중국인 관광도 계속해서 취소되고 있습니다.

[이은규 / 대구시 해외관광팀장 : 27일부터 들어오기로 된 6백 명이 취소됐습니다. 중국 일변도에서 벗어나서 동남아 지역 특히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국가에서도 비자 없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한 증권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보복으로 한국의 소비재 수출과 중국 관광객이 각각 20% 줄어들면 한국의 GDP도 0.25%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앵커]
관심은 중국의 보복 대상이 어디까지 확대될 지입니다.

특히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라고 말할 정도로 특히 중국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습니다.

중국도 이를 모를 리 없습니다.

지난해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모두 천2백24억 달러에 이릅니다.

전체 우리나라 수출액의 25% 이상으로 세계 교역국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한국이 달성한 흑자 규모도 지난해 3백74억 달러로 이 또한 무역 상대국 가운데 가장 컸습니다.

수출 관련 보복으로 확대될 경우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는 의미입니다.

'사드 보복'이 확대되면 우리나라 경제 손실이 최대 17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민간 연구소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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